돈의 물리학(6): 디디에 소르네트 [내가 공부한 독서 #6.]

2020. 6. 21. 23:39카테고리 없음

Chapter 7. 드래건 킹의 독재 - 디디에 소르네트

 

 

 

파열(rupture) :

바람이 아예 없거나 애매하게 부풀어 있는 풍선은, 극단적인 외부요인을 제외하고서는 다소 안정적인 상태를 잘 유지함.
그러나, 공기가 많이 들어간 풍선은 미세한 외부요인이더라도 아주 크게 반응하며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데,
이를 내적 불안정 상태라고 하며
과격한 외부요인이 아닌 미세한 균열에 극단적으로 반응하여 극심한 변화를 하는 현상을 파열(rupture) 이라고 함.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혀준 사람이 바로

디디에 소트네트(Didier Sornette)

인 거고..





 

소르네트가 이것에 대해 맨 첫 발을 내디게 된 연구는 다른 아닌 우주선
1983년 경 유럽 우주국은(아아아 소르네트는 프랑스 물리학자임) 민감 업체들에게 우주선 제작을 맡겼고,

거기에서 소르네트에게 주어진 임무가 바로


로켁의 연료 탱크의 소재는 케블라(1965년 DuPont에서 개발한 합성섬유인데, 방탄조끼, 현수교의 케이블 등 초특급 강철소재)였는데,
높은 압력에서도 튼튼한 것으로 보이거든???? 그런데 뭔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터져버려요ㅠㅠㅠㅠ 이것좀 제어좀 할 수 있거나 안터지게좀 해주세요ㅠㅠㅠㅠ


였었다고 함.



소르네트 왈:

원래 케블라는 작은 균열에 파열까지 이르지 않아요. 근데, 원인 모를 무언가로 인한 자기조직화 가 일어나고,
이러한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균열이 큰 파열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건 순식간이고요.






 

 

 

하나 더 있쥐

소르네트는 1986년 지구물리학자인 안 소롱(Anne Sauron)과 결혼했는데,
소르네트가 안 소롱의 연구팀에 합류하기 위해 지원금을 타오고 하다가....
아내의 지도 교수가 됨 ㅋㅋ


암튼 소트네트는 지진 1알못이었지만, 지진에 대해서 연구했어야 했음
(당시 지구물리학 분야에서 지진에 대한 연구는 돈이 되는 연구였었다고 함. 지금도 물론이고)


1989년 소르네트는 지진과 전번의 우주선을 연구하며 얻어낸 통찰이었던 "자기조직화" 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논문으로 발표함...


이거는 아까 "원인 모를~"이었지만, 2년 뒤 1991년 균열에서 -> 파열로 의 과정속에
작은 원인이 어떻게 어떻게 큰 효과로 퍼져나가는지에 대한 모형의 개발까지 이어짐.


소르네트는 파열 현상 전의 특정한 패턴을 발견한 건데,

어떤 패턴을 발견한 거냐면,

작은 사건들 간 시간 간격이 로그값과 연관된 특정 방식(로그 주기적)으로 감소한다.

는 패턴을 발견함.

 

 







그래서 다시 지난 연구들을 보는데......
케블라로 만들어진 탱크, 대규모의 지진 모두 그 파열 이전에는 동일한 패턴을 봤다는 것!!


 

 

 

소르네트는 당장 달려가서 은행에도 해당 모델을 적용해 봄.

때는 1997년미국 금융 시장에 rupture signal이 포착이 됨...
당연히 관련 당국에 경고도 했지만, 뭐 누가 믿었겠음....
그래서 두 가지 계획을 세움.

1. 특허등록 & 2. 풋옵션 매수

1. 그 해 10월 주가 대폭락이 올 것임을 알리는 무언가에 대한 특허 등록을 9월 17일자로 특허등록.

2. 인버스를 산거지 뭐

 

 

그리고 1997년 10월 27일 월요일 다우지수는 슈퍼 폭락을 면치못했고,
이때 소르네트는 400%의 수익을 거머쥐었었다고 함..... 


( 사실 1994년 프랑스 물리학자 장-필리프 부쇼(Jean-Phillppe Bouchaud)와 경제논문 (Black-Scholes의 옵션가격결정모형에 Fat-tail의 분포를 포함한 이론으로... 확장의 개념을 부가한 옵션가격결정에 대한 논문) 을 내고 완전 이때부터 경제학에 푸우우우욱~ 빠지셨었다고 해.


그래서 "시앙스&피낭스 연구회사"를 차리고, 이건 2000년도 파리의 헷지펀드였던 CFM(Capital Fund Management)에 합병되었고, CFM은 프랑스의 거대 헷지펀드로 성장했다는 것은....

소르네트는 이미 거의 뭐 그냥 경제학자였다는 배경을 설명한거구...)

 




암튼 소르네트의 이 model은 (LPPL: Log Periodic Power Law)는 
2008년 9월 주가 대폭락,

LTCM의 파산으로 불러온 98년 러시아 루불화 폭락,

2000년 IT 버블의 폭락 도 예측 성공했었고,

그 반대의 경우로, Anti-Bubble 상황도 예측을 했던게 있는데,
증시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황에 있다고 일본 닛케이 지수를 지목하여,

실제로 그해 잇케이 지수가 50% 성장했었다능....

 

 

 

 

 

 

 

 

정리해보면

파열 상태에 이르기까지를 설명하는 게 LPPL인거고,
사실 작은 균열들을 예측하는건 할 수가 없는거고.....(이건 누가 하려나~)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블랙스완이 오면 꼼짝달싹 못하고 당하고 있는게 아니라,
다가오고 있는 블랙 스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거고,
그나마 가드 올려놓고 때려 맞을 수 있는거 아니야?의 관점을 우리한테 선물해 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