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물리학(1): 바슐리에, 오즈번 [내가 공부한 독서 #1.]

2020. 5. 26. 00:22내가 공부한 독서

이번에 읽은 책은 제임스 오언 웨더롤 저의

"돈의 물리학(The Physics of Finance)"

입니다 ㅋㅋㅋㅋㅋ

음.........
간략하게 이 책의 긴 흐름부터 이야기해보면,

수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을 기반으로 무장한 Quant들이 월 스트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거... 언제부터 한거냐?

  • 아아아아 그거는 x년도 a라는 사람이 α라는 idea로 금융에 적용을 해봤어
  • 근데 y년에는 b 사람이 거기에 더불어 이러한 idea로 금융에 적용을 했다?
  • 헐 대박... 넘싸 등장이여 z년도에 c라는 인간이 나타나... ㄷㄷㄷㄷ

뭐 대충 이런 흐름인데,

모르겠고 그냥 시작하겠습니다!!!

Chapter 1. 최초의 씨앗 - 루이 바슐리에

증권시장(주식, 채권)에 "확률론"을 도입한 사람은 바로 프랑스의 '바슐리에',

참고로 확률론의 발전은 16~17C 카르다노, 파스칼 등... 이 시기때에 대수의 법칙 이런게 발견이 되고 그랬던 건데....

이러한 원리를 금융에 적용하여 바슐리에의 논문이 완성되었던 시기는 1900년도 즈음....

 

하지만, 이것도 외면당했었음.... 사람들이 알만한 사람은 바로

1950년대 당시 경제학 최고 권력이라고 불리었던 "폴 세뮤얼슨"

 

(Paul Samualson이란 이름은 경제 경영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ㅇㅈ하는 부분일 거야 ㅋㅋㅋㅋ 전공책에 수도 없이 많이 나타나니깐? 근데 사실 그 이름은 정말 상상했던것 보다 이상으로 최고권력이었다고 함...)

 

암튼 당시 세뮤얼슨은 "난 금융수학의 창시자!!!!!!!!!!! 아자아자아자아자!!!!!!!!! 가즈아!!!!!!!!!!!!!!!!" 하는 시기였었고,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랩실을 돌리면서 금융수학에 관련해서 차근차근 수순을 밟으면서 발전을 시켜나가는 중이었는데

책상에 누군가 놓고 간 바슐리에의 50년전 논문이 놓였있었다고 해........

 

 

이게 뭥미?

하고 읽어보고... 허망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양반 혼자서 이미 다 발전시켜서 논문으로 다 써놓기도 했었던 것........

그것이 존재하는 줄 몰랐을 뿐.......

암튼 바슐리에는 어떤 idea로 접근을 했었던 거냐면,

 

"주가의 움직임이 Random Walk한다는 가정"을 함... ㄷㄷㄷ....

당시에는 엄청나게 터무니없는 얘기겠지 ㅋㅋㅋㅋㅋㅋ

 

 

야이씨 무슨 주가가 술 주정뱅이마냥 랜덤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겠니;;;.....

"주가는 말이다. 호재가 있을 때 올라가고, 악재가 있을 때 내려가는 거란다"

 

바슐리에는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

그정도로 무지하진 않았을거란 말이지,

그럼 왜

도대체 이양반은 왜 터무니 없게 들릴만한 가정인.... Random Walk의 가정을 집어넣게 된 것일까

 

 

그건 바로 1965년 유진 파마에 의해 환호를 받게됐었던 '효율적 시장 가설' 처럼

"예측 가능한 사건은 주식이나 채권의 현재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있다" 는 생각이었다고 함.

암튼 이렇게 당대 최고 권력 폴 세뮤얼슨에 의해서 소개된 금융 수학은 이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것은 그렇게........ 최초의 씨앗이 되었다고 한다.

 

 

 

 

 

조금만 더 덧붙여볼까?

바슐리에는 이제 후대의 사람들한테 엄청난 일을 맡기고 떠난 것이야..

다들 잘 알듯이, 주가가 랜덤워크한다는 가정...........

이게 잘 맞아 떨어질때도 있지만(인정해야 되는 부분이야.)

드럽게 안맞을 때도 있단 말이지, (2008 Global Crisis, 2020 우한폐렴 Crisis)

 

 

 

 

느그들이 알아내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실패할 때가 언제인지.....!

 

 

 

 

 

Chapter 2.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 마리 오즈번

 

오즈번 이야기는 간단해. 핵심은 하나야

주가가 Gaussian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주가 수익률이 Gaussian을 따르는 것이다.

  • 1959, 주식 시장의 브라운 운동(Brownian Motion in the Stock Market)

 

 

오즈번은 바슐리에의 영향을 받은것은 아니야
단지, 천문 통계학자였던 오즈번은 1954년 가정의 재정상태를 위해 주식시장을 한 번 뜯어 헤쳐볼까?!?!?!
하고 부딫치는 시점에서 통계학자였던 그의 눈에 주가가 뭔가 특성이 있을거라고 Distribution을 그려본거고
주가는 전혀 Gaussian을 따르지 않았고, 주가의 수익률이 종형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는 것이지.

 

 

 

여기에 하나 더불어서
오즈번의 이 논문은 바슐리에 때보다 더더욱 관심을 받게된 배경이 있어.

 

 

그건 바로 딱 이 시기 즈음이 자연과학과 공학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점 이었다고 함.

왜냐하면

1. 당시의 DuPont에서 나일론이라는 합성섬유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데에는 자연과학자와 공학자의 합작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거고

2. 핵폭탄의 제조까지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던 데에도 두 학문의 경계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고

그 누구도 인정하는 부분이었었다고 함.



즉, 학문의 경계 자체가 엄청 보수적이었던 바슐리에 시절에는 수학따위를 금융학에 적용한 논문이

수학쪽 저널에도 출판하기 어려웠고, 경제쪽 저널에도 출판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오즈번 시대에는.... 그런 어려움은 한 층 더 해소되었던 시기였다~
뭐 이런 얘기지.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글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높이기 위해 예고편을 남겨놓고 떠나기로 해볼까.............???

놀라지 마셈.... 이 책이 얼마나 재밌는 책인지.......

 

 

Chapter 3. 해안선에서 목화가격까지 - 브누아 망델브로(프랙탈 구조, 'Random Walk보다 더 Random한(거칠게 무작위적인)' 분포)

Chapter 4. 딜러를 꺾다 - 클로드 섀넌(정보학의 아버지가 아니라 거의 뭐 대통령), 애드워드 소프(블랙-숄츠보다 훨씬 더 앞섰던 옵션가격모델)

Chapter 5. 월 스트리트를 휩쓴 물리학 - 피셔 블랙('블랙-숄츠 PDE에서의 그 블랙 맞음' 한마디로 걍 소개 끝)

Chapter 6. 프리딕션 컴퍼니 - 파머&패커드(복잡계,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초 개발자들이기도 함. 이 양반들이 바로 SantaFe 연구소 초대 리다들)

Chapter 7. 드래건 킹의 독채 - 디디에 소르네트(복잡계, 들어는 봤나? Log Periodic Pow Law(LPPL), 이 모델은 지진, 산사태, 눈사태 이런 극단의 사태를 예측하기도 하지만, Finance Crisis도 다 예측함.... 이 분은 검은 월요일(97.10.27), IT버블, 08년 글로벌금융위기 등 대표적인 위기상황에서 예측하여 풋옵션 쓸어모아서 계좌인증이라는 국룰을 지킨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apter 8. 새로운 맨해튼 프로젝트 - 애릭 와인스타인&피아 멀레이니(게이지 이론을 통한 금융 분석에 적용)

 

 

 

어때........ 지렸지............?

나는...... 이 책 읽으면서 팬티를 몇번이고 갈아입었었음......... 후........

또한, 그 경외심 때문에 금융권에서 아예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해야하나도 생각이 들게도 하는.........

 

 

암튼! 

또보자! 안녕~

 

 

(PS. 관련되어서 "요래요래요래 전략세우면 훌륭한 투자전략이 나올것 같은데요?" 하는 아이디어 있으면,

백테스트 해드립니다~.~ 같이 발전시켜서 나눠 먹읍시다 ㅎㅎㅎ~)